190721 “러시아비전트립, 역사의 발자취를 밟고 세계 속으로!” | 김동수 | 2019-07-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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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행복한교회는 하나님의 나라 확장과 세계비전을 품고 나아가고 있다. 2017년 중앙아시아 K국 선교사님의 선교활동을 지원하고 매우 유익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 복음전파의 위대한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로 축복하셨다. 2. 아무리 선교하고 싶어도 선교대원이 부족한 경우도 있다. 아무리 선교대원이 준비되어도 교회가 파송할만한 여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도 있다. 아무리 여러 여건이 준비되어 있어도 하나님 나라 복음을 위해 협력할 선교사님과의 동역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3. 2019년 연초에 하나님께서는 섭리하시는 은총 속에 동네 형 같은 정득수 선교사님을 만나게 하셨다. 4. 7.22-26일까지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비전트립을 준비하는 과정은 은혜의 연속이었다. 마침 남북평화의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던 중, 블라디보스톡은 지정학적으로 또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도시임이 드러났다. 일본과 중국 러시아가 맞닿아 있는 곳이며, 9288km에 이르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시작과 끝인 곳이다. 러시아 태평양 함대 사령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유럽 땅으로서 동해의 최대 항구도시인 블라디보스톡은 바로 인접한 함경북도의 농가가 1863년에 이주를 시작으로 한인사회가 형성되었다. 한 때 고구려를 계승한 한(韓)민족의 정통국가인 해동성국, 발해지역이기도한 이곳은 우리의 역사와 관련하여도 매우 유서 깊은 곳이다. 5. 블라디보스톡이 항일 독립운동의 근거지였다는 사실을 아는가? 이곳에 있는 신한촌은 20세기 초 블라디보스톡으로 이주한 한인들이 모여 살던 마을이다. 1905년 을사늑약을 전후해서 쟁쟁한 애국지사가 항일독립운동을 위해 연해주로 넘어왔고, 그들은 스스로를 고려인이라 불렀다. 블라디보스톡의 초기 정착지인 ‘개척리’에서 도시 외곽으로 쫓겨난 한인들은 이곳에서 다시 삶의 터전을 일구고 ‘새로운 한인촌’ 곧 ‘신한촌’이라 명명했다. 이후 신한촌은 신채호, 이강, 장지연, 홍범도, 유인석 등에 의하여 1910년 항일 독립운동의 근거지가 된다. 6. 특히 안중근 의사는 1907년 을사늑약후 이곳 블라디보스톡 이주 이범윤, 김두성, 엄인섭, 김기룡 등과 의병부대를 창설, 연해주의 대표적 항일 독립운동가인 최재형을 회장으로 추대하고 독립의병활동을 전개하였다. 이곳 블라디보스톡역에서 출발하여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조선초대통감 이토 히로부미 저격 후. 1910년 2월 14일 사형선고를 받고 3월 26일 뤼순 감옥에서 사형 당했다. 이후 4월 참변과 강제이주라는 고난을 겪으며, 가슴시리는 역사의 현장으로서 눈물의 흔적만 남은 곳이 되었다. 7. 바로 그곳 신한촌은 일본에 의해 국권이 침탈당하자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회복하기 위한 필사의 투쟁이 일어난 민족적 성전의 요람이며, 선열들의 얼과 넋이 깃든 곳으로서 우리 한민족의 피와 땀이 스며 있는 곳이다. 안타깝게도 한인들은 1937년 중앙아시아로 흩어지게 되고, 신한촌은 폐허가 되어 버렸다. 8. 비록 눈에 띄는 흔적은 없어졌지만 역사의 숨결은 경제전쟁을 도발한 일본에 맞선 우리의 가슴을 요동치고 있다. 그곳을 밟으며 우리는 애국지사들의 삶을 눈과 가슴에 담고, 온 세계를 향하여 한국인의 기상을 떨칠 의지와 신념을 확인할 것이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한독립만세’를 블라디보스톡에서 부르는 운동과 역사탐방 이벤트가 있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블라디보스톡은 위에서 언급한 ‘신한촌’과 독립운동가 최재형 생가와 이상설 유허비 등이 있다. 9. “역사의 발자취를 밟고 세계 속으로!” 2019년 비전 트립의 주제는 이런 역사적 흔적에서 피어났다. 동시에 우리는 복음전파의 사명을 확인했다. “할 수 있는 대로 러시아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롬 1:15) 선교의 비전을 가진 우리 행복한교회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선교하시는 정득수 선교사님의 선교사역을 도우며 협력하고자 한다. 개척한 교회의 교우들과 교제하며 국제적인 리더십으로 준비되고자 한다. 10. 아무쪼록 자비량으로 참여한 금번 비전트립 대원들과 중보하시는 모든 성도들이 이 글로벌 비전을 품고 역사의 발자취를 밟고 세계복음화의 선두주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무엇보다 교회의 미래요 민족의 기둥인 우리 젊은이들이 러시아를 넘어 열방에 직접 복음을 전할 기회가 더욱 확장되고, 봉사하면서 미래 행복한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로드맵을 그려보기를 기대한다. 우리 모두의 발걸음에 하나님의 은혜로운 인도와 동행하심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2019년 7월 21일 여러분의 작은 목자, 행복한교회 이종건목사...S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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